[글로벌워치] 스위스, ‘동물실험 금지’ 국민투표 앞둬 外

경제·산업 입력 2022-02-11 19:44:57 수정 2022-02-11 19:44:5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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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동물실험 금지’ 국민투표 앞둬

 

스위스가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인지에 대한 국민투표를 진행합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에서는 약 55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실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수치에는 40만마리의 쥐와, 4,600마리의 개, 1,500마리의 고양이를 비롯해, 영장류, 소, 돼지, 물고기, 조류 등도 포함됐습니다.

금지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동물실험이 금지될 경우 스위스 내 신약 개발이 멈춰서, 기업과 연구원들을 해외로 이전시킬 것이란 우려가 더 큰 분위기입니다.

최근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중 26%만이 금지에 찬성하고 68%만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스는 1년에 4번 국민투표를 실시하는데, 지난해 투표에서는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규제와 동성결혼 등이 지지를 얻었습니다.

 

△ 호주 상징 ‘코알라’, 멸종위기종 지정

 

호주를 상징하는 코알라가 공식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됐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수도특별지역과 뉴사우스웨일즈, 퀸즐랜드에서 코알라가 멸종위기종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알라 개체수는 최근 몇 년 새 급감하고 있습니다. 불임과 사망을 유발하는 감염병이 돌았고, 기후 변화로 각종 환경 재난이 늘어난 것도 코알라 서식 환경엔 악영향을 줬습니다.

세계자연기금은 2019년 말과 2020년 초에 발생한 산불로 1,700만 헥타르가 불에 탔을 때 6만 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죽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환경 단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코알라를 보호하기 위해 호부 정부가 대응에 나서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코알라를 살리기 위해 서식지 보호에 적극 개입하지 않을 경우, 2050년 코알라가 멸종될 것이란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 IOC, 러시아 피겨스타 ‘발리예바’ 도핑 확인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조만간 열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긴급 청문회에서 결판날 전망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늘(11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리예바의 불법 약물 사용을 IOC가 확인한 겁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집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습니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로, 혈류량을 늘려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흥분제로도 사용될 수 있어,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4년 이를 금지약물로 지정했습니다.

 

△ 네이마르 계좌 해킹 도둑, 경찰에 덜미

 

브라질 경찰이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은행 계좌를 해킹해 지속적으로 돈을 인출한 범죄자가 붙잡았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용의자가 네이마르 선수와 그의 부친이 계좌를 가지고 있는 은행에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용의자는 계좌 비밀번호를 입수해 처음 약 2,000달러를 빼돌렸고, 이후 규모가 커져 약 4만달러가 넘는 돈을 훔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은행을 통해 조사 중이며 범죄 배후에 누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마르의 해킹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한 해커는 네이마르의 이전 소속 팀인 FC바르셀로나 공식 SNS를 해킹한 후 네이마르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한 후 “재회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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