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후 제주 찾은 이재명 "나라 위험에 빠뜨리는 일 반복 안된다"

전국 입력 2022-02-13 22:23:28 수정 2022-02-13 22:23:28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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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공원과 서귀포 올레시장 찾아 민심 공약

이재명후보가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제주4.3공원을 찾아 "정치라고 하는 게 살리자고 하는 것인데 참혹한 보복을 생각하는 상황이 됐다"며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제주4.3평화교육센터 앞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금용훈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이날 참배 후 4.3공원을 찾은 민중을 향해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누군가를 해치고 생명을 없애고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민생이 중요하고 경제가 중요하고 평화가 중요하고 통합이 중요하다. 증오보다는 통합의 나라를, 정쟁보다는 성장하는 나라를, 전쟁이 아닌 평화를 향해 가는 그런 나라 꼭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4.3평화교육센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금용훈 기자]

이재명 후보는 제주 4.3평화 교육센터 안에서 제주를 대한 이재명 정부의 9대 공약을 발표했다. 9대 공약은 ▲폐기물 제로 순환자원 혁신도시 육성 ▲탄소중립 선도지역 구축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도입을 통한 경제 기본권 실현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지방정부 간 협력 모델 구축으로 제주 자치분권 완성 ▲제주 국가항만 인프라 확충 및 제주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제주 일과 휴식 관광 충족시키는 오케이션 성지 완성 ▲바이오헬스 및 우주 데이터 산업 제주 미래 산업으로 육성 등으로 나열했다.


이자리에는 같은 당 소속 제주도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과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및 오임종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을 비롯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 했다.  

이재명 후보가 서귀포 올레시장을 찾아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용훈 기자]

이날 오후 2시 서귀포 올레시장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작심을 한 듯 작금에 벌어졌던 타당 후보들과 의견대립의 내역을 조목조목설명하고 4·3공원에서 밝혔던 공약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가 갈라지지 않는 하나된 지지를 구하고 있다. [사진=금용훈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이어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연설에서 안철수와 윤석열간의 단일화 질의에 대해 "지금은 위기 상황이며,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라며 "국민을 중심에 놓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다소 원론적인 답으로 대신했다.

 

추미애 전 장관이 대중들을 향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금용훈 기자]

이재명 후보의 연설이 끝난 후 연단에 오른 추미애 전 장관은 "여러분과 함께 1999년 제주 4·3 특별법 발의하고 지난해 여러분의 응원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특별법까지 무련 23년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5년 전 온국민이 촛불 들어 나라를 바로 세웠는데 '아직도 멀었냐'고 질타하고 좌절하지만 아직 5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한 후 "여러분 다시 한번 믿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달라"면서 "우리 민주주의 앞으로, 민생 제대로, 나라를 위해 이재명"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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