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해볼까"…부동산·미술품 이어 주식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최근 들어 쪼개서 재테크를 하는 ‘조각투자’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과 미술품에 이어 국내 주식도 소수점 단위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재태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조각투자’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배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주식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도 소수점 단위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하고 9월부터 국내 주식의 소수 단위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신탁제도를 활용해 한 주를 여러 개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식 주문을 취합하고, 1주 단위로 만들어 거래소에 호가를 제출해 거래가 체결되면 취득한 주식을 예탁결제원에서 보관하게 됩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부동산과 미술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조각투자’가 더욱 성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초 SK증권도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조각투자’는 미술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미술 경매 1위 기업인 서울옥션은 게임사 크래프톤과 손잡고 미술품 NFT 사업에 뛰어들었고, 온라인 서점 예스24도 미술품 조각 거래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이 내 집 마련은 물론 결혼까지 어려워지면서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고자 조각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도 “일반인들이 특정 분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자칫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영상촬영 강현규 / CG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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