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사고 최근 3년간 '심정지' 최다…74%가 70대"
제주소방, 해녀 조업 중 최근 안전사고 발생 주의보 발령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해녀 조업 중 심정지 사고 등 해녀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18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제주 해녀 안전사고 발생 현황은 총53건으로, 심정지 사고가 22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낙상 11건(20.8%), 현훈·훈통(어지러움) 8건(15.1%)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24건(45.3%), 80대 15건(28.3%), 60대 8건(15.1%) 순으로 70세 이상 사고 비율이 73.6%로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1월 25일에는 서귀포시 남원큰엉 앞 해상에서 물질 중이던 70대 해녀가 심정지로 사망하는 등, 제주해녀 중 70대 이상 비중이 높아(62.4%)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해녀 안전사고가 상반기 발생비율이 높음에 따라(60.3%),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하고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 및 출동태세 확립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 홍보강화 및 초기 어업인 심폐소생술 능력향상을 위해 의용소방대 전문강사와 협업하여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는 제주시 김녕 해안가에서 조업을 마치고 나온 60대 해녀가 갑자기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김녕의용소방대장(어촌계 간사)과 해녀들이 함께 심폐소생술을 시행, 소중한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사례도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잠수조업은 혼자서 하지 말고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의 안전을 확인해달라"라며 "안전장구 착용 및 준비운동 등 잠수 조업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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