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치유농업 안정 정착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해"
치유농업센터 구축…치유농업 산업의 체계적 지원 기반 마련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업·농촌자원 활용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치유농업 지원 기반을 다지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관련된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최근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정신적·심리적 불안이 커지면서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를 치유농업 안전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해로 삼고, 치유농업 거점기관 구축 및 치유서비스 제공으로 농업소득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사업비 8억6,000만 원(국비 2억5,000만 원, 도비 5억3,960만 원, 자부담 7,040만 원)을 투입해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에 나선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8월 응모한 '2022년 치유농업센터 구축 사업대상 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제주 치유농업 산업의 체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교류형, 교육형, 체험형, 휴식형, 치유형 등 5개 유형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운영한 결과, 참여자 스트레스가 29% 경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하고 치유농업 기반을 조성해 치유농장 조성,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까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1556-2(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내)에 498.88㎡ 규모로 치유과학실 및 커뮤니티실을 갖추고 원예체험장, 힐링․치유 코스를 조성한다.
'치유농업센터'는 치유 서비스 및 네트워크 형성으로 제주형 치유농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의료 및 관광산업과의 연계 활성화로 치유프로그램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독특한 제주만의 농촌융복합 치유농장 8개소를 조성하고 2급 치유농업사 40명, 치유농업시설운영자 40명 등 치유농업 전문인력 8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6월 전국 19개 농촌진흥기관 및 대학 등이 신청한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부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1회 자격시험을 통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치유농업 육성으로 농업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농업의 다양한 역할 강화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양숙 농촌자원팀장은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으로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공동체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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