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 AI 기반 ‘초고화질 형광복강경’ 시제품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8-05 15:10:20
수정 2025-08-05 15:10:20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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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인허가 및 사업화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의료진 맞춤 복강경 장비 개발 스타트업 빛깔은 AI 기반의 ‘초고화질 형광복강경’ 시제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빛깔은 복강경 수술 현장의 실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이 직접 창업한 기업으로, 복강경 수술에 특화된 영상처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초고화질 형광복강경’ 장비는 형광 영상 기반의 복강경 수술 화면 개선을 목표로 그동안 진행해온 팁스 및 정부 지원 과제를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이 일부 반영됐으며, 향후 추가적인 기술 고도화도 계획 중이다.
최소침습 수술 기법인 복강경 수술은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글로벌 대형 기업 중심으로 장비 개발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실제 의료 현장의 수요를 즉각 반영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이번 장비는 수술 부위를 일반 영상과 형광 영상으로 동시에 보여주는 기술이 적용돼 해부학적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은 잡음 제거 및 색감 자동 보정 기능이 적용돼 선명한 수술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형광 조명 없이도 부갑상선의 자가 형광을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 수술 영상 보조 기술과의 연동도 고려해 고속 영상 전송 기능도 탑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처리 장치와 광원이 통합된 구조로 설계돼, 수술실 내 설치 공간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여준다.
공성호 대표는 “빛깔은 수술실 안에서 의료진이 느끼는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기존 장비들이 놓치고 있던 임상적 불편과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제품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 중심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기 인허가 및 사업화를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인 공성호 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국제 최소침습센터에서 연수를 받은 복강경 수술 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대한형광외과연구회 회장, 대장종양외과학회 총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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