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문화의 자랑 수제천, 세계유산 등재"…장기철 보존회 이사장 취임 포부

전국 입력 2022-03-02 20:59:57 수정 2022-03-02 20:59:57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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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천보존회, 장기철 2대 이사장 취임식 가져

사단법인 수제천 보존회 장기철 2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관계자가 수제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정읍=신홍관 기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이 고려시대부터 전래된 궁중음악인 수제천(壽齊天) 보전 단체의 이사장에 취임했다.

㈔수제천보존회는 2일 전북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장기철 2대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장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정읍 문화의 자랑인 수제천을 무형문화재 지정은 물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수제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해 수제천 공연의 수준을 끌어 올리고 풍부한 내용으로 대중의 호응을 이끌면서  후계 양성을 위한 전승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 유진섭 정읍시장과  보존회 고문단, 자문위원 및 후원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또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과 이상길 부의장, 김대중 전북도의회 의원과 정읍시의회 소속 5명의 의원들과 강광·김생기 전 정읍시장 등 지역 인사들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수제천 보존회 장기철 2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장기철 이사장(가운데)과 보존회 회원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조선 시대 궁중음악인 수제천(壽齊天)은 고려 초기 옛 백제 가요인 정읍사에 곡을 붙였다고 해서 ‘정읍’으로 불리다 조선 말기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된 한국의 전통 기악곡으로, 흔히 '아악의 백미'라 하며 한국 궁중음악의 대표로 일컫는다.

수제천보존회는 1996년 고 최현식 선생이 주창해 정읍문화원 산하 ‘수제천연주단’으로 출범했다. 이어 2013년 이영자 초대 이사장을 중심으로 보존회를 발족해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연주단을 구성한 보존회는 2019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했고, 이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공연,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초청 공연 등을 수행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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