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윤석열 후보 은행 부산이전, 시대착오적…공약 철회 촉구"

증권·금융 입력 2022-03-07 16:01:52 수정 2022-03-07 16:01:52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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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은행 본점 이전 망언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국책은행 등 은행 본점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은행 본점 이전 망언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사상구 유세에서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고, 많은 은행 본점이 부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해당 발언은 지극히 비효율적이고, 현실성이 없는 망언”이라며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의 본점을 지방으로 보낸다는 것은 그 지역을 위해 운영 중인 지역은행들을 다 망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면 부산지역 경쟁력 강화는 고사하고, 업무상 비효율과 인력 유출로 산업은행 경쟁력을 약화시켜 이는 대한민국 전체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윤 후보가 해당 공약을 철회하고, 금융노동자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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