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공행진…“기준선 예측 무의미해”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최고 1,238.7원을 기록하며 1년 9개월 만에 1,23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현지시간 7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차 협상을 벌였으나 민간인 대피 부분을 제외하곤 별다른 합의 없이 종료됐기 때문에 예상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7일)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외환당국은 “최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역외의 투기적 움직임이나 역내 시장참가자들의 과도한 불안심리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외환수급 주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러시아 자산의 상당수가 달러 자금 시장에서 대출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자산이 동결될 경우에 달러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환율은 리스크가 있는 동안엔 위쪽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봐야 되지 않겠나…”
증권가에서는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기업이 피해를 입어 조정세가 계속돼, 코스피가 연중 저점인 2,500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달러도 지속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가 99까지 간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로 인해 외국인 수급이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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