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위원장 "제주도지사 후보, 당 내에서 조정할 것"

전국 입력 2022-03-11 08:55:57 수정 2022-03-11 08:55:57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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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제주도지사 나올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기자회견하는 송재호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송재호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10일 대선과 관련 "민주당 이재명후보를 성원해 주신 도민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의 뜻을 받들어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면서 겸허히 성찰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제주도당이 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재호 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 도민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제주도지사 후보를 반드시 낼 수 있도록 도당 위원장의 역활을 다하겠다"며 "늘 민주당의 테두리를 뛰어넘어 제주를 먼저 생각하고 제주도민을 우선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도지사 출마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송 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이 직접 출마를 하려면 당의 규정상 12일까지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며 "사퇴를 하는 국회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가 될 것이며, 12일은 윤곽이 나온다"며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당위원장으로서 조만간 원만한 조정을 해서 국회의원들 중에서는 셋 중 한 분만 출마하도록 해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나머지 의원들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전략공천이 아닌 이상' 송의원은 도당 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총지휘자로서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 송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 대해 "그간 제주 4·3과 제주특별자치 국제자유도시 등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있고 부작용도 있지만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라는 도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조속 추진을 밝혔기 때문에 제2공항에 대해선 그런 쪽에서 가닥을 잡으리라고 생각이 된다"며 "도민 간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저희들도 머리를 맞대고 노력 하겠다"고만 뜻을 전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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