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JW중외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악템라’ 허가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양증권은 14일 JW중외제약에 대해 “국내허가를 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가 최근 오프라벨로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며 “향후 식약처 허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연간 매출액이 6,000억원이 넘고, 처방의약품 매출 순위(IMS기준)로는 한미약품과 종근당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는 대형 제약사다. 주력제품은 타 제약사처럼 제네릭이나 도입상품이 아니라, 해외 제약사에서 ‘라이센스 인’(L/I. 기술도입)해서 직접 개발한 오리지날 제품인 ‘리바로’, ‘악템라’, ‘엔커버’ 등이 있다.
오병용 연구원은 “매출액 규모로는 HK이노엔,보령제약, 동아에스티 등과 비슷한 수준이나, 시가총액은 6,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JW중외제약은 지난 몇 년 간 주식시장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주가가 크게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급격한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주가 상승 모멘텀들이 여러개 존재한다”며 “반드시 지켜봐야 할 제약사”라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6,018억원, 영업이익은 1,693.6% 급증한 37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JW중외제약의 목표 매출액은 7,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8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0.9% 증가할 때 매출총이익은 3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JW중외제약은 쥬가이제약으로부터 ‘라이센스 인’을 통해 국내에서 허가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가 최근 오프라벨로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악템라’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에 정식 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그는 “국산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공급중단된 상황에서, ‘악템라’가 정식허가 된다면 주식시장에도 파급력이 있을 전망”이라며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주사 한 대에 수십만원인 ‘악템라’가 실적에 거대한 +@가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성골수성백혈병 대상으로 임상 1상 중인 Wnt저해제 신약‘CWP-291’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며 “동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새로운 타겟인 Wnt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현재 많은 파트너들과 상업화 협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라이센스 아웃(L/O, 기술수출)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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