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이어가는 '인천시' 올해도 관심 지역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인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월~12월까지 1년 간 인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22.94%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 16.97%, 5개 광역시 10.38%, 기타지방은 8.27%을 기록했다.
개발 단지의 상승세도 뚜렸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소재 '간석래미안자이' 전용 84.98㎡ 타입은 지난해 1월 5억4,000만 원에 거래되던 것이 같은해 10월 7억7,000만 원까지 올랐다.
아울러,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97㎡ 타입은 지난해 1월 8억5,500만원에서 11월 2억4,500만원 오른 11억원에 거래됐고, 부평구 소재 '동아1차' 전용 84.87㎡ 타입 역시 1월 5억8,000만원에서 12월 8억4,000만원으로 2억6,000만원 뛴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지난해 인천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39개 단지 총 1만2,608가구 (특별공급 제외) 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28만4,169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54대 1이었다.
특히, 9월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주안역 센트레빌'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8가구 모집에 88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10대 1을 기록했으며, 7월 계양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자이 계양' 역시 49.11대 1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서울 집값 급등에 따른 중저가 주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사업 등 호재도 풍부한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 공급될 신규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신공영은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서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6~84㎡ 1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는 인천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인데다, 수도권 1호선 간석역도 도보 거리에 있다. 단지에서 인천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구로·서울역·용산·종로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도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인천시청역에는 송도-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이 오는 2027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미추홀구 용현동 일원에 마련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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