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2 참가…2차전지 소재사업 핵심 기술 선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고려아연은 자사의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소재의 핵심 기술력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윤범 부회장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사업과 함께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선언한 이후 처음 참여하는 대외 행사로, 외부에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품질 기술력과 우수성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1974년 창사 이래 기술력 개발, 공정 개선 등의 다각화된 노력을 통해 아연, 연, 은, 인듐 생산능력 세계 1위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조9,767억원, 영업이익 1조961억원을 기록해 최대 규모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에서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사업은 과거 적자 상태였던 호주 아연제련소 선메탈(SMC)을 원가절감과 공정개선 등을 통해 흑자 전환하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2019년 고려아연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3년 연속 실적을 개선하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온 최 부회장이 가장 힘을 쏟는 분야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탄소 중립 추세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이 본업의 강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성장 산업이기도 하다.
고려아연은 반세기 동안 쌓아온 수준 높은 제련기술을 활용하여 2차전지소재 생산을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연 전해공정에서 쌓은 전해기술을 자회사 케이잼(KZAM)의 동박 양산에 적용해 높은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했다. 또 제련과정의 불순물 제거 기술을 자회사 켐코(KEMCO)의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에 적용했다. 켐코의 고순도 황산니켈은 별도의 가공 없이 양극재 생산공정에 즉각 투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전구체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전기차가 증가함에 따라 폐배터리 배출량도 증가하는 만큼, 폐배터리는 또 다른 자원이다. 고려아연은 세계제일의 건식 및 습식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인 건습식융합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했다. 고려아연의 건습식융합 리사이클 기술은 메탈 회수율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폐배터리를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정 폐기물을 청정 슬래그화 해 배출하는 차별화된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이다.
이러한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법은 배터리 원재료 수입 감축을 통해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제련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글로벌 광산사업자와의 긴밀한 네트웍으로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2차전지소재를 직접 제련생산 함으로써 원료의 공급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케이잼(KZAM)은 고려아연이 직접 생산하는 전기동을 원료로 사용하고, 켐코(KEMCO)는 고려아연의 글로벌 광물 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 원료수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향후 고려아연의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은 원료메탈의 경쟁력 있는 공급 소스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2차전지 소재사업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또 다른 축이자 ESG 경영 관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자원순환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동박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전기동과 여타 원료는 제련생산의 부산물 또는 100% 2차원료로 재활용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순환경제적 가치가 높다.
최 부회장은 “국내 유일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2를 통해 고려아연의 미래 비전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2차전지 소재사업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2차전지 소재사업이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일 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도 부합하는 분야인 만큼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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