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다리 정책, 청년 삶 뒷받침"
제주대 총학생회와 간담회 가져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지역 청년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 정책을 제공하는 제주형 '청년보장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제주대 총학생회(회장 양우석) 회장단 및 단과대 학생회장 등과 함께 청년정책과 지역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오영훈 의원이 지역위원장 사퇴 후 첫 공식일정을 '청년'과 함께 시작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 대표들은 청년의 삶을 뒷받침할 정책 시행이 중요하지만, 기존 정책들은 부서별로 흩어져있어 체계적이지 않고 실효성이 떨어져 청년의 삶에 와닿는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청년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학업부터 취업, 창업, 주거, 아이 돌봄 등 생애주기별로 이어지는 맞춤형 사다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학업 관련 무이자 학자금 대출, 취업·창업 관련 청년보장제 시행, 주거 관련 청년 기본주택 등이 대안"이라며 "해당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맞춤형 종합정책을 설계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의원은 EU(유럽연합)의 대표적인 고용정책인 '청년보장제'를 제주지역 실정에 맞춰 제도화하는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제주형 청년보장제는 청년의 삶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한 종합정책으로, 학업과 취업·창업뿐만 아니라 주거·복지·문화 등 생애 주기별로 안정적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제도화하는 방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오 의원은 "제주를 떠나지 않고 도내에서 취업·창업하면서 소득까지 보장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스템반도체와 수소에너지 등 청년들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기업 육성,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20대 젠더 갈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것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근본적으로 청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문제 해결을 통해 세밀하게 접근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 대표들은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추진 이유와 목표, 4·3 특별법 제정 이후 과제, 제2공항 갈등 문제 해법, 지방대 정원 감소 대책, 도민 이익 실현 정책 미흡 개선책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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