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알루미늄 캔 200만톤 재활용…"10년간 탄소 배출 2,000만톤 감축 효과"

경제·산업 입력 2022-03-21 10:53:05 수정 2022-03-21 10:53:0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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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리스 영주 리사이클 센터에 캔이 압축돼 쌓여있는 모습. [사진=노벨리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가 영주공장 리사이클 센터에서 누적 200만 톤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1,333억 개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한 것. 이 같은 기록을 통해 영주 리사이클 센터가 절감한 탄소 배출량은 2,000만 톤에 달한다. 이는 매년 34,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수치이다.

 

노벨리스 영주 리사이클 센터는 폐 알루미늄 캔을 60일 만에 새로운 알루미늄 캔으로 재탄생시키는 무한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알루미늄 캔 재활용 규모는 아시아 최대다. 지속적 투자로 현재 연간 34만 톤 규모의 저탄소 알루미늄 시트 잉곳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곳에선 매년 180억 개 이상의 음료캔이 재활용된다. 노벨리스 영주 공장은 최근 알루미늄 산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표준 인증 기관인 ASI(Aluminium Stewardship Initiative)의 표준을 모두 취득하며 지속가능한 생산을 공인받은 바 있다.

 

알루미늄 캔 재활용은 천연 자원 채굴과 에너지 사용을 줄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채굴한 천연자원으로 알루미늄 잉곳을 생산할 때에 비해 탄소 배출 규모와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95%씩 절감할 수 있다.

 

노벨리스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지역에서 첨단 알루미늄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740억개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고 있다. 노벨리스는 저탄소의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제품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한국 내 신규 재활용 센터 건립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울산에 연 10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알루미늄은 무한 반복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금속으로 저탄소 순환경제에 이상적인 소재라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더 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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