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연어 양식 빅데이터 확보 시작…전량 수입 연어 국산화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의 국산화와 아시아 연어 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연어 양식 빅데이터 확보를 시작 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400억원이 투자되는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며, 빠르면 4월 중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공사가 착공 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조정회의 결과 ㈜동원산업 양식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최종 통과되면서 전국 최초 연어 대량생산단지 조성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동원산업은 2024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양양군 중광정리 일대(11만 6,818㎡)에 연어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간 연어 2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강원도는 연어 양식 ‧ 질병 ‧ 육종 ‧ 사료 ‧ 부산물 ‧ ICT 등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1,167억원 R&D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 연구기관 및  도내 대학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내수면자원센터와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지난 해 아이슬란드로부터 대서양 연어 발안난 5만 미를 각각 수입 ‧ 부화해 대서양 연어 스마트 담수양식 모델 개발과 ICT 기반 대서양연어 친환경 순환여과양식 기술개발을 연구 중이다.
 

올해는 전문 연구기관 및 도내 대학들과 협업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연어 종자산업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 연구에 나설 계획이며, 향후 부산물 바이오, 기자재 개발 등 연어관련 R&D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도는 오는 31일, 국립수산과학원,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와 연어 스마트양식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강원 해양수산의 미래 먹거리 연어를 산업화하고 연계산업을 발굴하여 강원도를 대한민국 대표 연어 산업의 일번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