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산림조합, 60년만에 최대 흑자…'경영향상 평가' 최우수상

전국 입력 2022-03-22 16:39:43 수정 2022-03-22 16:39:43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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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종합 평가'서도 금상 수상…장학수 조합장 취임 3년만에 괄목성장
전임자때 문 연 유통센터 사업부진으로 위기불구 탁월한 경영능력 결과
내부 고발, 허위사실 보도 등 악조건 속 회계질서 정립, 안정적 경영 지표

정읍산림조합 장학수 조합장이 창립 60년만에 최대 흑자로 중앙회장으로부터 경영향상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정읍산림조합]

[정읍=신홍관 기자] 정읍산림조합이 2021년 결산 결과 창립 60년만에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전국 산림조합 '경영 향상 평가'에서 최고 성적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금융 종합평가'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런 성과는 초선의 장학수 조합장이 취임 3년차에 이룬 성적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읍산림조합은 2018년 당기순이익 1억7,000만원, 2019년 4억3,000만원, 2020년 5억5,000만원, 2021년 8억3,000만원 으로 매년 고속성장했다. 2018년 임산물유통센터 건립 이후, 부진한 사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최근부터 안정을 되찾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장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정읍산림조합이 전임 시절인 2018년 1월에 개장한 임산물유통센터의 사업부진 영향으로 일반 경제사업 결산이 2020년까지 연속 3년간 적자에 허덕인 상황에서도 이듬해 4년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70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연 임산물유통센터의 4년간 적자 누적액이 –14억원인 상황에서 일군 것이어서 남다른 성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장 조합장은 "전임 산림조합 이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었다"며 전임 조합의 실패를 지적했다.

아울러 "대면판매에서 온라인 판매로 패턴이 완전히 바뀌면서 대기업들도 매장을 철수해 가고 있는 최근 트랜드에 역행해 결정한 것이 우선적인 실패 요인이었고,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 농협과 축협들이 대형매장을 앞 다투어 추가로 건립하다 보니 풍선효과로 인해 기존 업체들이나 새로 뛰어드는 업체들 모두가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이사들과 직원의 내부 고소로 인해 고용노동부와 정읍경찰서에서 장 조합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등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회계질서를 바로세워 안정된 경영성과 지표를 이끌어 내는 건실한 경영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 조합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조합이 회계질서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일부 기득권자들의 언론플레이와 고소 고발 남발로 인한 잡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장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믿고 격려해주신 시민과 조합원 및 고객의 덕분으로 경영을 바로 세워 큰 상을 받게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조합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정읍산림조합과 관련한 각종 허위사실의 언론보도와 사법기관의 수사에서 일부 무혐의를 받은 것 등에 대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장 조합장은 끝으로 "기왕 시작된 유통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사업 진로를 임업인을 돕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 하나로 조경수작목회 창립과 그린우드아카데미 창설을 통해 임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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