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 42년만 63빌딩 높이로 재건축
경제·산업
입력 2024-11-26 18:26:37
수정 2024-11-26 18:26:3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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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가 최고 용적률 300% 2,606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어제(25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 등을 가결했는데요. 이 아파트는 최고높이 250m, 여의도 63빌딩 수준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어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 등에 대한 결정안을 가결했습니다.
지난해 이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수립된 이후 16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된 겁니다.
현재 압구정동 일대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 등의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2구역이 심의를 받았습니다.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정비하는 것으로, 향후 용적률 300%, 12개 동, 2,606가구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최고 높이는 250m, 여의도 63빌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유연한 높이를 적용해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의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됐습니다.
여기에 타워형 건물을 계획하는 등 디자인 특화구간이 설정됐고, 너비 8m의 공공 보행통로를 계획해 압구정동을 찾는 누구나 이 길을 가로질러 한강공원에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사근린공원에서 시작해 올림픽대로변으로 이어지는 녹지를 활용한 보행길이 만들어지고, 현대고와 인접한 곳은 25층 이하 아파트가 배치됩니다.
서울시는 정비계획을 고시한 뒤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키워드: 압구정현대아파트, 용적률, 현대아파트, 강남구, 압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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