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K-문화공간으로”…‘특화 매장’ 봇물
경제·산업
입력 2024-11-26 18:36:03
수정 2024-11-26 18:36:03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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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식음료 판매를 넘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특화 매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반 편의점보다 2배가량 넓은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 사이에선 이런 편의점이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편의점 업계가 경쟁력 제고 방안 중 하나로 특화 편의점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성격과 트렌드에 맞는 콘셉트로 특화매장으로 열어 소비자들의 매장 경험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CU는 오늘(26일) ‘K-푸드 특화 편의점, CU 명동역점’을 오픈했습니다.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르면서 CU는 이들의 소비를 이끌어낸다는 계획.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편의점답게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된 쇼 카드, 영문으로 된 사용법 등을 곳곳에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 등을 설치해 외국인 맞춤 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앞서 CU는 라면 라이브러리, 스낵 라이브러리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엔터테인먼트 특화 편의점인 ‘뮤직 라이브러리’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싱크] 이서정 / BGF리테일 책임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편의점에 대한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며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CU는 앞으로도 한국의 멋과 개성을 담은 차별화된…”
GS25는 지난 8월 복합 문화 공간 ‘안녕인사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미래형 편의점 ‘그라운드블루49’점을 열었습니다.
기계가 서비스해주는 리테일테크 체험존 뿐만 아니라, K-푸드 스테이션, K-누들 챌린지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인기 먹거리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높은 서울 동대문에 최근 패션·뷰티 특화매장을 선보인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에는 K-푸드, 체험형 놀이공간, PB 전시존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 MZ세대들의 놀이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편의점이 생필품 판매를 넘어 K-문화 전파에도 나서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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