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부산공고, '도제학교' 졸업생 전원 취업

[부산=유태경기자] 부산 서부산공업고등학교는 '2021학년도 도제학교' 졸업생 15명이 전공 관련 기업체에 전원 취업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2학년 때부터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학교(3일)와 기업(2일)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 제도다.

서부산공고의 도제학교에는 제일전기공업 등 전기시공 분야 14개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폴리텍·전문대 등과 연계해 실시하는 중·고급 수준의 기술훈련 과정인 'P_Tech'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졸업생 15명 중 14명은 P_Tech 과정과 연계해 제일전기공업, 오복전기 등 8개 기업체에 취업했고 1명은 전기전자 전공 관련 기업체에 취업했다.

이들 학생 전원은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과정평가형 자격증인 전기시공 분야 외부평가에도 13명이 합격했다.

함광주 서부산공고 교장은 "기업에서도 도제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미래직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