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위기 돌파…“원산지 효과 높여야”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K-뷰티의 위력이 많이 약화된 모습입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며 전체 수출 실적이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산 제품의 원산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화장품 수출이 3개월 동안 역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보다 17% 가량 떨어진 7억1,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수출은 2020년 6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 째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습니다.
실제 작년 2월 수출 실적은 사상 첫 8억달러를 돌파하며 파죽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와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이 전체 실적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83조원.
유통 소비재 중 점유율이 최초로 1%를 돌파했고, 화장품 소비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K-뷰티의 위력이 약해지는 이유는 뭘까.
중국 내 자국산 사용 마케팅이 확산하고 있고, 화장품 관련 법규 시행에 따라 한국 화장품 기업의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채널에 대한 지각 변동이 생기고 있어 국내 화장품 기업이 판매 방식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싱크]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 화장품은 아직도 그런(프리미엄급) 반열에 못 올라갔구요. 'Made in Korea' 화장품이 절대적인 무언가 우위가 있을 때, 친환경 소재로서 압도적인 우위가 있거나, 정말 기능적으로…"
코로나 등 물리적 수출 저해 요인이 어느정도 제거되면 수출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원산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골프존뉴딘홀딩스, '골프존홀딩스'로 지주사 사명 변경
- 강민국 "'묻지마 유상증자' 한화에어로, 긴급현안질의 필요"
- [위클리비즈] 카카오 제주 주총 막내릴까…“성남서도 열려요”
- 리니지M 표절?…엔씨 VS 웹젠, ‘저작권 소송’ 대법원 간다
- KT스카이라이프, 고꾸라진 실적…“누굴 위한 배당인가”
- ‘주가 반토막’ 더본코리아…백종원은 25억 챙겼다
- 승기 잡은 고려아연…MBK연합 이사회 장악 저지
- 르노코리아, 사명 교체 1년…흥행 이을 후속작 ‘절실’
- 롯데케미칼, 레조낙 지분 4.9% 2750억원에 매각
- 에너지공단, 에너지·수요통계 전문가 협의체 발대식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IBK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에 전병성 전 기업은행 부행장
- 2라이나생명
- 3골프존뉴딘홀딩스, '골프존홀딩스'로 지주사 사명 변경
- 4강민국 "'묻지마 유상증자' 한화에어로, 긴급현안질의 필요"
- 5남원경찰서, 4월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
- 6인천시, 영흥도 에코랜드 부지 여전히 방치
- 7서거석 전북교육감, 사립학교장 간담회 개최…“현장 목소리로 정책 완성”
- 8완주군,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사업 선정…“노지 마늘 재배에 디지털 접목”
- 9남원시, '봄꽃이 피어나는 요천음악회' 전격 취소…산불 피해 고려
- 10무주군, 25억 규모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공급…“친환경 농업에 힘 보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