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중·저신용대출 6000억원…전년대비 11배 늘어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규모가 1분기 동안 6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7일 “올해 1분기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820점 이하)에 해당하는 중·저신용 고객에 공급하는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253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1.6배 증가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이 늘어난 것은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고신용고객 대상 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중·저신용고객에게만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691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69억원 증가했다. 또 비중은 지난해 말 17%에서 지난 5일 기준으로 20%로 3%포인트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올 2분기에도 중·저신용대출 중심으로 여신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와 대안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를 위해 기업 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계열사 등 카카오공동체는 물론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KCB 신용점수 하위50% 기준이 850%로 상향돼면서 중·저신용대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