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 연구성과 해단식 성료

전국 입력 2025-11-10 15:32:23 수정 2025-11-10 15:32:23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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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존·활용 균형 이룬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모색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는 남원 문화유산 비전 제시

남원시의회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가 10일 해단식 및 최종 간담회를 열었다.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남원의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가 10일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해단식 및 최종 간담회를 열고, 1년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남원의 문화유산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올해 초부터 남원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심층 연구하며,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발전 전략 수립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이를 위해 지역 현장 탐방은 물론,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남원의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축전 개최지인 제주와 순천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자연·역사·생활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 관광정책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남원 문화유산의 발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연구용역 결과 보고에서는 남원의 고유한 정서와 생활문화를 반영한 테마형 여행코스 '달(月)달(甘)한 남원'이 소개됐다. 이 코스는 역사와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감성형 관광 루트를 제안해,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머무르고 느끼는 남원형 문화유산관광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간담회에서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향유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남원의 관광정책이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향후 이를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연구와 행정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인식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남원의 문화유산이 단순한 관람형 자원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고 지역경제와 연계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함을 확인했다"며 "오늘 해단식은 연구의 마무리가 아니라 남원 문화유산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는 강인식 대표의원, 김정현·한명숙·오동환·소태수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남원형 문화유산관광 모델의 구체화 및 행정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 정책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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