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메뉴 리뉴얼·신제품 출시로 올해 여름면 시장 공략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풀무원이 여름면 카테고리를 재정비하고 메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생면시장의 도약을 다시 한번 이끈다는 목표다.
풀무원식품은 여름면 신제품을 출시하고 생면 HMR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풀무원은 올여름 한식과 일식면을 중심으로 일부 품목을 리뉴얼하고 다양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식 여름면은 냉면, 막국수, 쫄면 등 여름에 즐겨 찾는 한식 스타일의 면 요리들로 구성했다. 일식 여름면 카테고리에는 신제품 냉우동을 추가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먼저 기존 메밀소바 제품에 신제품 냉우동을 추가한 일식 여름면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부드럽고 쫄깃한 한식 스타일의 ‘메밀소바’ 면발을 심지가 단단하면서 쫄깃한 정통 일본식 스타일로 리뉴얼했다. 메밀 함량을 높였고, 가쓰오부시와 건더기를 풍부하게 넣었다.
한식 여름면은 풀무원의 스테디셀러인 ‘평양냉면’, ‘함흥비빔냉면’과 지난해 선보인 ‘들기름 메밀막국수’, ‘춘천식 메밀막국수’가 대표 메뉴다. 83%의 높은 메밀 함량으로 진한 맛이 특징인 ‘메밀냉면’, 캐주얼하게 재탄생한 ‘새콤달콤 생쫄면’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풀무원의 한식 여름면은 냉면, 막국수, 쫄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냉면류, 메밀면, 쫄면을 포함하는 여름면 시장에서 풀무원의 2021년 7월 매출은 전년 대비 84.3% 성장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생면 전체 매출 10.4%에 이어 올해 역시 여름면을 필두로 생면 전체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국내 생면 시장 매출은 2020년 약 2,700억원에서 2021년 약 3,000억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해 냉면에만 치우쳤던 여름면 시장에 막국수 2종을 선보이며 새로운 카테고리 활성화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에도 차별화된 품질과 메뉴 다양성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해 생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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