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 사망사고 55건…HDC현산 '최다'
건설사고 사망 55명…100대 건설사서 14명
중대재해법 시행에도 건설사망사고 여전
'광주사고' 현산 6명 최다···현대·요진건설 각 2명
국토부, 사망사고 업체 현장 6월까지 특별점검
[서울경제 TV=이지영기자]
[앵커]
올해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안전사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건설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건설현장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총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었습니다.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법이 전격 시행되면서 100대 건설사의 안전관리가 강화됐지만, 사망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겁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사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최다 발생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현대건설과 요진건설에서는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DL이앤씨와 한화건설, 계룡건설, 화성산업 등 4개 건설 현장에서는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올 1분기 사망자 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가 컸던 데다, 사망사고 발생업체 수는 지난해 1분기 10곳에서 올해 7곳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중대재해법 시행이 일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인터뷰] 조흠학 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대형건설사의 노력이 있었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체계와 경영책임 의무에 관련된 내용으로 체계를 갖추다보니 대형건설사의 재해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오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선 집중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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