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는 나아졌지만 치솟는 '원자재'가격에 깊은 한숨

증권·금융 입력 2022-04-28 10:12:16 수정 2022-04-28 10:12:16 최재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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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기대에 기업체감 경기는 반등…원자재 가격 애로 호소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해제가 시행되면서 기업체감 경기가 넉달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기업 상당수가 경영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2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BSI)’를 보면 이번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86을 기록해 네 달 만에 상승 반전 했다.


BSI는 한은이 매월 기업경기 동향과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지수가 100 아래면 업황이 나쁘다고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달 BSI는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255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다. 
 

[그래프=한국은행]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87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BSI(88)도 전월 보다 8포인트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달보다 2포인트, 중소기업은 5포인트 올랐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은 1포인트, 내수기업은 5포인트나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내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매출BSI 실적은 106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107)도 전달보다 4포인트 뛰었다.


채산성BSI 실적은 79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고 5월 전망(79)도 4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5를 기록, 지난 3월보다 3포인트 상승헀고 다음달 전망(84)에서도 2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했고 다음달 업황BSI(85)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도 내수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달 매출실적은 95로 전달보다 6포인트나 올랐고 다음달 전망(94)은 전월보다 3포인트나 개선됐다. 


채산성은 89로 전달보다 3포인트, 다음달 전망(90)은 전달보다 3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에서도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했고 다음달 전망(89)은 전달과 비교해 2포인트 올랐다. 


 

[표=한국은행]

기업들은 내수회복과 수출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솟고 있는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황을 고려하면 자칫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경영애로사항 1순위로 원자재 가격을 꼽았다. 제조업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전달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원자재가격 상승 비중은 전달보다 2.6%포인트나 올랐다. 


기업C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2.3포인트 오른 105.7을 나타냈다. 순환변동치는 103.1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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