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지사 인물의 승리"…김관영, 민주 전북지사 후보 확정

전국 입력 2022-04-29 20:34:45 수정 2022-04-29 20:34:45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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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결선 접전끝 안호영 현 의원 따돌려
"전북 경제 도약·대전환 지역발전 공약 주효"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관영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엄지척을 보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호남=신홍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김관영 전 의원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29일 전북지사 후보 경선 결선투표에서 김관영 후보가 안호영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후보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지었다.


앞서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은 지난 20~23일까지 김관영 전 의원과 안호영·김윤덕 현역 의원 등 세 후보로 경선을 치렀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위 김윤덕 후보를 제외하고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김관영 후보의 이번 승리에 대해 도민들은 "전북 발전을 위한 상품성을 당원과 도민들이 알아차리며 이변을 일궈낸 것"이라며 "권리당원 열세에 군산 지역의 한계를 인물론으로 격파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능한 경제도지사'란 케치플레이즈로 무엇보다 전북 경제 도약 및 대전환을 내건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관영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여기에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 등 3과 고시 합격이란 능력과 이번 경선 후보중 최연소라는 젊음을 최대 전략으로 삼은 것도 한 몫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임기 내 대기업 5개 이상 유치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조기 완공 및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유치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그린뉴딜을 선도 △농생명산업의 메카,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자리매김하여 6차 산업 먹거리 창출 △명실상부한 제3금융 중심지가 되어 금융의 새로운 허브로 발전 등의 공약을 내걸며 도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부풀게 했다.


제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관영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선대위 영입 1호 인물로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전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내고 과거 국민의당에서 함께한 조배숙 전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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