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사업 ‘바람’…신규 분양도 예정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전국에 역세권 개발사업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넥스트 콤플렉스가 조성 중이다. 인천1호선 연장선 신설역인 102역(가칭)을 중심으로 4만 9,540㎡ 면적에 영화관, 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며, 지난 2020년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6개 단지들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인 2020년 상반기 이곳에 분양된 4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10.7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성적이다.
올해도 검단신도시에 신규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금강주택이 ‘인천검단 금강펜테리움 3차’ 1,049가구, 대방건설이 ‘검단신도시 5차 디에트르’ 781가구, 동부건설이 검단16호공원 개발사업을 통해 878가구 등을 일반분양한다.
(위)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투시도, (아래) '신진주역세권 파밀리에 피아체' 조감도. [사진=각사]
지방에서도 역세권 개발사업이 이어지는 중이다. 경북 울진군에서는 개통을 앞둔 동해선 울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및 복합용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울진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울진읍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에는 두산건설의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393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구시가지~월변지구~울진역세권으로 연결되는 대규모 주거중심축이 형성될 전망이다.
또한 경남 진주시에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7,200여가구의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해 신진주역세권 일대에서 분양한 2개의 단지가 각각 57.3대 1, 37.1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신진주역세권 파밀리에 피아체’ 104가구 등도 공급된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교육, 보건, 복지 등의 기능을 가지는 복합문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고 개발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향후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역세권 개발사업 인근 단지들은 실거주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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