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S-OIL, 화석연료 강세 사이클의 최대 수혜”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하이투자증권은 10일 S-OIL에 대해 역설적인 화석연료 강세 사이클의 최대 수혜라며 투자의견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계기로 탄소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난 지 약 1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22년은 화석연료 체인이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발전은 물론, 수송과 산업 등 비발전부문에서도 화석연료의 대체재가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못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투자는 이미 축소되기 시작해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전유진 연구원은 “특히 정유산업은 코로나 팬더믹 당시 노후 설비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됐고, 점점 더 높아지는 탄소감축에 대한 압박과 탄소비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설비 폐쇄는 여전히 진행또는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감축에 대한 필요성뿐만 아니라, EV 비중이 대폭 확대되는 2030년 전후로 원유 수요는 감소가 불가피해 신규 투자 역시 보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 정유산업은 ‘탄소감축’이라는 중장기 아젠다 안에서 코로나 팬더믹과 러시아 사태로 심화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구조적인 호시황을 누리고있는 중”이라며 매수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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