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범]대외 불확실성에 코스피 연중 ‘최저’ 기록

[앵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오늘(10일) 코스피가 장중 2,553선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며 2,596선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최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가 장중 2,553.56p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2,600선이 붕괴된 건 103일만입니다.
다행히 장 마감 전, 개인들의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하며 전 거래일 대비 0.55%하락한 2,596.56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연속 인상 가능성 등 긴축 강화와 러시아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연일 강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도 하락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이에 카카오, 카카오뱅크,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오늘(10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장중 개인들의 저가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며 대다수 종목들이 낙폭을 소폭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부진한 증시 흐름 속, 사료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계속하자, 곡물 수출이 급감하며 옥수수, 밀 등 곡물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는 내일(11일) 발표될 미국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하며,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면서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걱정,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 정점 통과 시그널을 확인하게 된다면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도 좀 진정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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