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게이밍 디스플레이도 OLED가 최적' 연구결과 공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전시인 ‘SID 2022’에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인간공학적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게이밍 TV 및 모니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비자 관점에서 게이밍 디스플레이 성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장진 연구위원 등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은 온라인 게임 상위 등급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OLED 및 LCD, 평면 및 곡면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며 어떤 디스플레이가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관찰, 분석했다.
그 결과, OLED의 뛰어난 화질과 반응속도를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OLED’가 ▲반응시간 ▲곡률(휘어진 정도) ▲눈건강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적의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꼽혔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장시간 게이밍 시 OLED가 눈의 피로가 적어 몰입감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LED TV 패널은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LCD 대비 60%로 업계 최저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플리커(화면 깜빡임)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진은 “벤더블 OLED가 반응시간, 곡률, 눈건강 등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디스플레이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벤더블 OLED를 포함해 게이밍 전용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게이밍 전문 브랜드들과 협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한 게이밍 사업담당(상무)는 “OLED 기반의 게임 전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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