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속 반대매매 급증…투자자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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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급락장이 이어지며 코스피 2,600선도 붕괴되자 반대매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대매매로 코스피 하락 압력이 높아지자 패닉셀링(공황매도)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최근 국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자 증권사에서 빌린 주식을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에 대해 결제 대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방법입니다.
코스피가 연초와 비교해 약 14% 하락했고, 지난 10일에는 2,600선까지 붕괴되자 주식 변동폭이 커지며 반대매매가 늘어난 겁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23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은 11.2%로 연초(5.3%)와 비교해 무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신용비율이 컸던 제약바이오의 업종은 주가 급락이 이어지며 일부 종목들은 신용비율이 0.5% 이하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반대매매로 인한 매도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해당 종목 주가 하락을 부추기게 돼, 투자자들의 패닉셀링(공황매도)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투자자 개인 손실 뿐만 아니라 매물이 증가하면서 추가 주가하락 압력을 받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에 갖고 있는 보유량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는 가능성도 있거든요...”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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