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재확산에…LG생활건강, 1분기 이익 '반토막'

경제·산업 입력 2022-05-12 16:47:33 수정 2022-05-12 16:47:33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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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생활건강]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LG생활건강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 하락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2% 감소한 16,450억원영업이익이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이익도  56% 감소한 1,1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도시 봉쇄가 빚어지면서 뷰티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은 6,99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9.6% 줄었고, 영업이익은 72.9%가 줄어든 69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실적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폭은 각각 6.4%, 0.7%였다.


이 가운데 에이치디비
(/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에이
치디비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1% 성장한 5,526억원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브랜드들과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매출 성장을 달성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웠다.


리프레시먼트사업
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9% 성장한 3,927억원영업이익은 2.6%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다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북미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The Crème Shop(더크렘샵인수 계약을 체결했고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나가며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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