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월판선 효과 기대…수도권 서남부권 관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월판선) 호재가 기대되는 수도권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된다.
특히, 시흥·안산·광명은 서울 여의도와 성남 판교 등 요지를 잇는 만큼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신안산선은 경기 서남권 교통 인프라를 바꿀 대형 호재다. 경기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시흥, 안산 등에서 여의도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서해선 시흥시청역 기준으로 여의도까지는 50분 남짓 걸리지만, 개통시 20분대로 줄어든다. 또한 월판선, 서해선, KTX로 갈아탈 수 있어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총 11개 역이며,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판교를 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고, 월판선 예정역인 안양역·인덕원역에서 각각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서울 진입 시간도 단축된다.
이런 교통 호재는 인근 부동산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안산선과 월판선이 모두 정차 예정인 시흥시청역 인근 '시흥시청역 동원로열듀크' 전용면적 84㎡는 호가가 13억 원에 달한다. 역시 2개 노선이 모두 정차를 앞둔 광명역에선 '광명역 U플래닛 데시앙' 전용면적 84㎡ 타입 매매가가 13억9,500만 원까지 형성됐고, '광명역 써밋플렉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30㎡ 타입은 올 1월 2억3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규 단지에 대한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시흥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는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현재 서해선이 정차하는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자리하며, 시흥시청역에는 추가로 신안산선, 월판선이 개통을 앞둬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시흥시청역 주변으로는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건립이 제한적이라 희소가치가 매우 높아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된다.
광명 신안산선 학온역(가칭)이 뚫리는 광명학온지구에서도 향후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기주택공사에 따르면 광명학온지구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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