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사 점찍은 ‘프롤로지움’,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이끄나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최근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에 포스코홀딩스가 투자에 참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차세대 배터리 관련 민간기업에 힘을 보태기 위한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 재수립 의지를 밝힘에 따라 국내 배터리사들이 기술력 확보를 위한 협력, 투자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롤로지움은 포스코홀딩스와 전고체 배터리 전용 핵심 소재 공동개발 및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가 프롤로지움 투자를 시작하였고, 이후 글로벌 기업인 다임러그룹, 그리고 포스코홀딩스까지 지분 투자에 가세하면서 프롤로지움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생산 시기를 앞당기고, 필수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 대만에서 설립된 세계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벤츠,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패스트, 스쿠터계의 테슬라인 고고로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과 견고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또한, 유수의 글로벌 투자처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 경쟁력 있는 배터리사들 사이에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또는 유럽에서의 연내 IPO 계획을 밝히는 등 배터리 양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롤로지움의 가치를 알아본 건 포스코홀딩스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용 FPCB 개발기업 이브이첨단소재가 프롤로지움의 시리즈 E 우선주 청약에 850만 달러 규모로 투자에 참여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자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자한 프롤로지움이 최근 다수의 글로벌기업과 공동개발 성과에 이어 국내 대기업인 포스코홀딩스의 투자처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보아, 프롤로지움은 빠른 시일 내 경쟁력 있는 차세대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 또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프롤로지움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해 배터리사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롤로지움에 투자한 이브이첨단소재의 최대주주로는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있다./hyk@sea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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