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경마 꼼짝마"…한국마사회, 건전 경마 위한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발대식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2022년 건전경마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과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홍기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이 참석해 모니터링단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건전경마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은 불법경마 근절과 확산방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건전경마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최초로 발족됐다. 국민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통해 불법경마 단속 사각지대도 해소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불법단속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합법경마가 주춤한 사이 불법경마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온라인 불법경마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불법경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많은 불법 사이트를 한국마사회에서 자체적으로 단속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국민과 함께 효과적인 불법경마 대응에 나선다.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21명의 단원들이 선발됐다. 모니터링단은 마사회를 대표하는 불법감시단으로서, 불법경마 사이트나 홍보글을 감시·신고하고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열심히 활동한 만큼 보상도 있다. 자신이 신고한 불법경마 사이트가 폐쇄되거나 불법경마 홍보 게시글이 삭제되면 소정의 포상금 또는 활동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분기별 실적이 우수한 단원에게는 최대 50만원의 특별지원금도 수여된다.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하여 경마에 대해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하며, “불법경마 단속에 일조하여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밝은 사회 구현에 동참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홍기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이번 모니터링단 활동이 효과적인 불법경마 단속에 기여하여 공공성과 공익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회장의 경영철학 중 하나인 대국민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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