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경제 불확실성 확대…예대금리차 공시 강화할 것"

증권·금융 입력 2022-05-18 16:48:34 수정 2022-05-18 16:48:34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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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상승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예대금리차 공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년만에 개최되는 이날 회의에서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금융상황 변화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주제 발표 및 이와 관련한 자문위원들의 활발한 의견교환 등이 이뤄졌다.


정 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강도 높은 긴축에 돌입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우리 경제도 이런 대외변수로 인해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단기금융시장과 외화유동성,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는 등 금융시스템 내 잠재리스크에 사전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예대금리차 공시를 강화하고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소비자의 급격한 금리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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