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민주 제주지사 후보 "청년·무주택자 내 집 장만 꿈 지원"
토지 임대, 주택만 저렴하게 공급…이주 시 매매도 가능해 만족도 기대
[제주=금용훈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3일 제주지역 무주택자와 청년들이 적은 부담으로 내 집 장만의 꿈을 실현시켜줄 주거 사다리 핵심 정책인 '보금자리 장만 공공분양 주택'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오 후보가 이날 내놓은 정책은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공공분양 주택제도'로, 주택 시장의 패러다임을 무주택자 등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 그룹과 협의하며 검토해온 현실적인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공공분양 주택은 공공기관에서 보유 토지와 매입 토지를 활용해 공동주택을 건설한 후 토지를 제외한 주택만 저렴하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택 원가에서 땅값이 40% 안팎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민간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에서 부담 없이 질 좋은 주택을 구입해 살 수 있고, 10년 이상 거주 후 다른 주택으로 이주할 경우 집값 상승률을 반영해 매매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이런 제도들을 통해 내 집 장만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주택 공급 증가를 통해 주택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마을소유 토지를 활용하거나 원도심 권역에 대상 부지를 공공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는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한 다양한 추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15분 도시 제주' 프로젝트와 맞물려 지역주민이 원하는 공동주택 공급과 문화 ·체육 등의 편의시설 확충을 계획적으로 추진한다면 지금보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람 중심 생활권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영훈 후보는 "이번 보금자리 장만 공공분양 주택 정책은 가장 고심했던 내용 중 하나로, 청년과 무주택자 등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키면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사다리 정책으로, 집 없는 제주도민들의 설움을 덜어드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캠프는 이번 정책과 연계해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 도민 중심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