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제조업 ‘울상’ 비제조업은 ‘방긋’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국내기업의 체감경기가 두달 연속 부진한 걸음을 이어갔다.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 가중된데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조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대로 비제조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체감경기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2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번달 전체 산업의 BSI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86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지수는 올해 들어서 내수회복 기대감에 넉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과 다음달 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긍정적 전망이 많으면 100을 넘어서고 100 아래를 밑돌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표=한국은행]
제조업은 전달에 이어 앞으로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제조업 업황BSI는 8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에서도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달과 동일했지만 중소기업은 3포인트나 하락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5포인트나 떨어졌다.
매출BSI에서 이달 실적은 105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105)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같은기간 채산성BSI는 전월과 동일한 79, 다음달 전망(78)은 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전월과 동일한 85, 다음달 전망(85)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들의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상 비중이 전체 33.8%를 차지했고 이어 불확실한경제상황(16.0%), 인력난‧인건비상승(9.2%), 내수부진(7.2%), 환율(4.7%), 자금부족(4.6%)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반대로 비제조업은 이달은 물론 다음달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8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86)도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매출BSI는 9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98)에서는 4포인트나 뛰었다. 이어 같은 기간 채산성BSI는 88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고 다음달 전망(89)에서도 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9로 전달고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89)도 같았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15.6%) 비중이 같은 높았고 이어 인력난‧인건비상승(13.7%), 불확실한경제상황(13.4%), 경쟁심화(9.9%), 내수부진(9.4%), 자금부족(4.9%) 순으로 꼽혔다.
기업체감경기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해 지수화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106.7을 나타냈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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