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클수록 더 올랐다…주거형이 원룸형보다 7배↑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오피스텔 면적이 클수록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을 갖춘 이른바 ‘주거형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전국 ‘오피스텔 규모별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 3월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이 전년 동월 대비 10.5% 뛰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 초과~85㎡ 이하 9.4% ▲40㎡ 초과~60㎡ 이하 4.7% ▲40㎡ 이하 1.4% 순으로 나타났다.
60㎡ 초과~85㎡ 이하 타입의 상승 폭이 통상 원룸형 구조인 전용면적 40㎡ 미만보다 7배 가량 컸던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 아파트 소형 타입과 동일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약도 적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 여부에 상관없이 분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분양을 받아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
권 팀장은 “새 정부에서 오피스텔이 주택 수 산정 제외가 논의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을 노릴 수 있는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e편한세상 시티 고색’, (아래 왼쪽)‘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은평자이 더 스타’ 투시도. [사진=각 사]
수도권을 중심으로 6월 분양을 앞둔 주거형 오피스텔도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DL이앤씨는 수원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 지하철 1호선·KTX·GTX-C(예정) 수원역이 인근에 자리해 교통 여건이 좋다. 바로 옆 부지에는 ‘수원덕산병원’도 들어설 예정으로 의료 서비스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 규모로,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했다.
또 다음 달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상업시설과 라이브 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분양 예정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총 128실 규모로 전용 84㎡ 위주 구성과 함께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했다.
서울에서도 분양이 있다. GS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 ‘은평자이 더 스타’를 분양 예정이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전용 49㎡ 26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50실 등 총 312가구다. 이어 강남구에서도 현대건설 시공 ‘힐스테이트 삼성’ 전용 50~84㎡ 총 165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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