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1차관 “자영업 부채, 제2금융권 리스크 점검 할 것”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자영업 부문의 부채현황을 점검하고 특히 제2금융권 리스크요인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열린 첫 거시경제금융회의다. 회의는 2012년 글로벌 금융‧재정위기 당시 금융, 통화, 외환, 재정을 담당하는 기관이 모여 만든 상설협의체다.

방 차관은 이날 자리에서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물가와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별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 하고 필요한 조치는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영업자 부채와 제2금융권 리스크의 경우 그동안 코로나 대응조치와 저금리 영향으로 규모가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방 차관은 “취약차주와 제2금융권이라는 특성상 부실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건전성 관리를 통해 위험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 차관은 또 “이번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서민, 청년 등 취약차주 등의 채무부담 완화 정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