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 7월에도 물가 5%대 흐름 이어갈 것”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2-06-03 15:43:18
수정 2022-06-03 15:43:18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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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에 이어 7월까지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3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한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5%대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기였던 2008년 8월(5.6%) 이후 1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물가상승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를 추진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뛴 영향이 크다. 또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덩달아 축산물 가격도 올랐고 농‧축‧수산물 상승폭도 확대되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 기획재정부 분석이다.
특히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 2009년 4월(4.2%)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 부총재는 “국제유가와 국제식량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수요측 압력이 커지면서 물가상승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장기 물가안정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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