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새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내정 … 부동산·가계부채 대책에 관심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윤석열 정부 첫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9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후보자는 여러 외부 인사들 하마평 중 한명이었지만 지난달 초 유력후보로 거론돼 왔었다.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 금융정책 국장으로 금융권 리스크 관리에 탁월했다는 평가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물가상승과 더불어 금리인상이 본격 시작되면서 금융권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2011년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이끌어 낸 점도 좋은 평가가 뒤따른다. 여기에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성과도 냈다.
김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금융권 주요현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완화하면서 가계부채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부동산 대출을 어떻게 확대할지도 관심사다.
또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중소‧소상공인의 부채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도 주목 받는다. 더불어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한 ‘디지탈자산법’ 주관부처로서 어떤 대책과 규제책을 내놓을지도 초미의 관심을 받는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추 부총리와도 인연이 깊어 경제원팀으로는 손색이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당면과제인 가계부채와 가상자산 문제와 함께 물가, 금리인상 등 주요현안도 적지 않아 앞으로 금융시장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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