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수도권 아파트 진입장벽…주거형 오피스텔 반사이익

경제·산업 입력 2022-06-08 11:19:57 수정 2022-06-08 11:19:5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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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아래 왼쪽)‘시흥시청역 루미니’, ‘e편한세상 시티 고색’ 투시도. [사진= 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수도권 전 지역으로 전세난이 확산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인 데다 기존 아파트 전세가격도 폭등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 4,48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3억 5,018만원 대비 1년 새 약 27% 상승한 금액이다.


전세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당첨 문턱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일례로 올해 4월 청약을 받은 인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가점제 물량인 전용 면적 125㎡ 타입의 최고 가점이 76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가점은 72점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아파트 대비 분양이 용이하며, 우수한 평면 등을 누릴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은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전용 73~77㎡의 거주자 우선 경쟁률은 89대 1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교적 문턱이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 중심 입지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이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로, 전 타입이 가족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4베이 평면 설계가 적용되고, 일부세대(74㎡A 타입)는 다락구조로 설계돼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으며,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한양대학교병원, 장안동 먹자골목,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건설은 또 이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호실이 주거용 평면으로 구성되고,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이며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시흥시청과 더불어 도서관, 체육공원,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행정타운 구축을 앞둬 각종 공공·행정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DL이앤씨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로 전 호실이 실주거가 가능하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권선로를 통하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까지 이동이 수월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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