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여름철 기미·주근깨 중요한 것은 예방

문화·생활 입력 2022-06-15 16:08:00 수정 2022-06-15 16:08:0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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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에 나서는 이들이 늘면서 자외선 노출로 인한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미는 이마, 관자놀이, 볼 등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연갈색, 흑갈색의 색소질환으로 색소가 침착되는 피부 위치에 따라 표피형 기미, 진피형 기미, 혼합형 기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외에 여성호르몬 분비 변화, 경구피임약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주근깨는 코, 뺨, 손등, 팔 등 일광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갈색, 흑갈색의 작은 반점이다.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의 경우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름철 햇빛을 많이 받을 경우 짙은 갈색의 뚜렷한 색깔로 변화한다.


문제는 이런 색소 질환을 미백 화장품, 마스크팩 등으로 자가 치유하며,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기미와 주근깨는 피부의 표피, 진피층 안에 자리한 색소질환이기 때문에 단순 화장품 사용으로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치료 방법은 색소 병변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를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여름철 외출을 할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또 시간이 지나며 자외선차단제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3~4차례 반복해서 덧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자외선 조사량이 높은 낮 12시부터 3시 사이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최민정 영종센트럴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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