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카카오, 불확실성에도 불구…양호한 성장 기대”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경기 둔화와 같은 외부 변수가 카카오의 주가와 실적에 우려로 작용하고 있지만, 개별 사업의 성과는 양호하고,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재부각될 것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인플레이션·금리 인상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성장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민감한 광고·커머스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및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가능성 등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제기된 모빌리티 매각 가능성은 그동안 카카오가 언급한 톡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고 한 기존 사업 확장 전략과 상반되는 상황”이라며, “이제 수익화가 본격화되는 현재 시점에서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하지만, 카카오의 사업은 여전히 순항 중이며, 2022년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광고는 1분기 부진을 딛고 리오프닝 관련 키워드들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알림톡을 기반으로 커머스와 함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유니버스를 선보이고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묶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며, “특히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오픈링크는 현재 지인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카카오톡의 생태계를 크게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불특정 다수를 하나의 공간에 모으고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와 신규 광고를 삽입하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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