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분양 18% 줄어…대체 상품 '오피스텔'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2-06-17 15:32:06 수정 2022-06-17 15:32:06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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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공동주택 분양물량. [사진=국토교통부]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공동주택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전국 주택건설실적 자료에 따르면, 4월까지의 분양 물량(임대, 조합 제외)은 총 6만 2,58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5,957가구에 비해 17.6%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 2,302가구로 동기 대비 7.53%,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3만 281가구로 26.19% 줄었다.


특히, 4월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21년 4월 50개 단지 2만 4,327가구가 공급됐으나 올해 4월에는 27개 단지 1만 1,148가구로 54%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4,347가구에서 162가구로 96.27%가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으며, 충남(-84.93%), 대구(-64.91%), 경기(-56.01%), 경남(-33.44%), 전남(-.27.15%)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울산, 경북, 광주, 세종, 전북은 올해 4월 분양 공급이 전무했다. 반면 강원 등은 물량이 일부 늘어났다.


업계에선 새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 공급 일정이 연기되고, 건설 자잿값 폭등 등 여파로 하반기 분양 물량이 감소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 개정 등으로 인해 당분간 공급 가뭄 현상은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오피스텔은 호황이다. 서울에서 올해 초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1만 2,174건이 접수돼 평균 899.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일 만에 완판됐다. 또 서울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 '레이어 청담'은 3.3㎡당 1억 5,000만원대에 달하는 고분양가에도 분양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신규 오피스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서울 강남구에서는 하이엔드 주거상품 '아티드(ATID)'가 공급 중이다. 강남구 삼성로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과 지상 12층의 2개 타워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 55㎡ 오피스텔 44실, 전용 38㎡ 도시형생활주택 56가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억 5,000만원대로 알려졌으나, 대치동의 풍부한 임대수요, 인근 영동대로 일대 개발호재, 우수한 상품성 등이 주효해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공급한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 규모다.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대건설도 이달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힐스테이트 유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473실로 구성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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