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머니무브 본격화…은행 수신상품 경쟁

[앵커]
금리가 오르면서 불안정한 주식·가상화폐 시장을 떠나 은행 예·적금으로 대거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건데요. 특히, 현재 금리 인상 기조를 보면 예·적금 금리가 올해 연 최고 7%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이 시장금리 인상에 맞춰 수신금리를 올리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수협은행은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상하며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연 최고 3.4%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월 30만원 한도로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쏠만해 적금’ 상품을 내놨습니다.
저축은행도 발 빠르게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이미 연 3%를 넘긴 상황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해 연 3.3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금리 0.21%포인트 인상해 뱅뱅뱅, 비대면 회전정기예금에서 최고 연 3.41%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안전자산의 매력이 올라가면서 위험자산에서 빼내 예·적금으로 돌리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싱크]은행업계 관계자
“주식시장도 안 좋고 부동산도 더 좋아지는 건 아니고 사실 떨어진다는 평가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투자할 수 있는 투자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깐 일반적으로 예·적금 금리는 반대로 올랐고 (예·적금) 그쪽으로 많이 하시는 상황...”
실제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달보다 27조8,000억원 증가한 2,187조2,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달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역머니무브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저축은행업계 관계자
“연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예측이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 이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 같고...”
은행권에서 고객 모시기 쟁탈전은 하반기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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