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에서 가치주로, 방산주 전망 '맑음'

[앵커]
방산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과 연이은 해외 수출로 국내 방산 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지자 일회성 테마주에서 시장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계의 연이은 해외 수출과 신사업 투자 소식에 방산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따르면 2016~2020년까지 한국의 무기 수출은 5년 전과 비교해 210%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무기 수출액이 처음으로 수입액을 뛰어 넘었습니다.
올 1월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는 UAE(아랍에미리트)와 회담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인 약 4조원 규모의 단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향 무기 수출을 가능하게 할 RDP(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 논의를 개시하는 등 방산업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정부가 항공우주청 설립을 공식화하며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단 약속도 방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방산업의 연이은 호재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전망에 증권업계는 방산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이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수출 계약 및 누리호 발사 등의 모멘텀을 이유로 KAI(한국항공우주)의 목표가를 지난 3일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고, 대신증권은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8만7,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높게 잡았습니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군사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 정부 의지 역시 분명한 만큼 산업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한재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군비 증가 기조에 방위 산업은 내수, 수출 두가지 방면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방위 산업에 놓치면 안될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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