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관광객, 지난해 1억 469만 명 ...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현지인 방문객보다 외지인 방문객 대폭 증가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 춘천시는 지난 한해 춘천을 찾은 방문객이 1억 469만 명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KT AI·빅데이터융합사업단,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에 의뢰해 얻은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지난 해 전체 방문객(현지인, 외지인, 외국인 포함)약 1억 469만 명 중 재방문율은 16.2회였다.
2020년 방문객 9,499만 명 대비 약 10.2% 증가한 것이다.
현지인 방문객은 7,783만 명, 외지인 관광객은 2,685만 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상황에서 여가활동이 거주지 인근 관광지나 공원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방문한 외지인 관광객의 거주지는 홍천군(5.2%)이며 남양주시(4.9%), 원주시(4.5%), 화천군(4.2%) 순이다.
서울 송파구(2.3%), 서울 강남구(1.8%)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춘천시 홍천군 등 인근지역은 관광활동 참여 횟수가 높은 것이고 서울 및 경기지역은 춘천시를 관광지로서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이블카 개통, 구봉산 카페거리 조성, 소양호 막국수거리 개선사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구봉산 카페거리는 저녁시간대 관광객 체류에 영향을 주어 지역역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2021년 10월에 개통된 케이블카가 입지한 강남동은 20년과 21년 동기간(3개월)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은 23.2% 증가해 춘천시 전체 방문객 증가율 10.2%의 약 2배가 넘었다.
외지인 관광객 증가율은 34% 증가로 외지인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규일 춘천시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 춘천시는 관광 이외에 복지, 교통, 주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책 효과 분석, 신규 사업 타당성 분석 등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데이터기반 행정을 구현할 것이다”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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